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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hodontics

[29살 교정일기] 작은어금니 4개 빼는건 일도아니여

by Mongle2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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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세개 한번에 빼는게 시작이었다니

이제는 찐이다
교정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어금니 빼기

2021.03.17 (수) D+43

 

오른쪽 작은어금니들 부터 빼기로 했다


매일 봐도 적응 안되는 내 뼈
왜 저렇지..ㅎ..


마취 시작 전에
마취액? 을 먼저 잇몸에 도포해주었다
마취주사 들어갈 때 조금 덜 아프라고 발라주는건가

마취액은 짭짤 씁쓸 쏴~ 한 맛이었다

그다음 철사 정리를 했다
임시로 붙여놓았던 장치 제거하고 철사를 잘랐다
이 과정에서 철사를 자르려다가 아랫입술이 같이 잘릴 뻔 했다

처음 본 위생사분이었는데 조심성이 없으셨다.. 빨리빨리하고 팍팍 하는 경향이 좀 있으신건지 입술이 같이 니퍼?에 집혀서 아프다고 하니,
아래쪽이라서 입술이랑 가까워서 그래요~ 입술 보호제 발라드릴게여~
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보호제 발라 줬다

근데 집 가서 보니까 입술에서 피나고 찍혀 있었다..;; 이 무슨..-_-


뭐 어쨋든

무통주사 라고 해서 마취액이 일정량으로 들어가는 기계식?주사 사용 해서 마취를 했다

치아의 혀쪽, 볼쪽 위아래 다 해서 총 4번 주사 바늘이 왔다갔다 했다

역시나 입천장 마취가 제일 아프다




뭐.. 마취만 되면 이 뽑는건 순식간이다
봐도봐도 적응 안되는 뽑힌 내 이




2021.03.18(목) D+44


이게 참
사랑니 뽑은거 보다 더 아프고 더 신경쓰인다
삐뚤빼뚤해도 즈그들끼리 붙어서 뭐 먹고 하는데 쓰이다가 지금은 나는 이가 오른쪽 안쪽에는 위아래 총 네개밖에 없으니 뭔가 엄청 허전했다

진통제+항생제+위보호 약을 계속해서 먹어줬다




2021.03.24(수) D+50


드디어...
마지막...이를 뽑는 날이다

한 달에 7개 이 빼기

진짜 이건 사람이 할 짓이 못된다

오늘도 저번과 똑같이 마취를 하고.. 이를 뽑는데!!!!!!
위에는 그래도 똑 하고 뽑혔다

그런데!!!!!!

아래 이를 뽑는데 통증이 느껴져서 나도모르게 두 발을 번쩍 들었다

의사선생님이 바로
..!!!! 아프세여??!!!!! 아프시면 주사 더 놔드릴게요!!!
라며.. 원치 않는 배려를 해주셨다

마취주사 싫다구요!!!!!ㅠㅠㅠ

근데 이미 마취가 되어있어서 그런가 마취주사의 통증은 1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행인건가...





쟈쟌..
아파 죽겠는 와중에도
저.. 사진찍어야 하니까 이좀 보여주세요...
해서 찍은 사진..

오늘도 역시나 철사가 입술을 찌르던 말던 신경 안쓰시는 위생사분이 철사를 넣고 솜을 물려주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 아파
이번에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부었다

저 아이스팩 은근히 잘쓰인다
쿠쿠



쟈쟌 2시간 동안 솜 물고 있으라는 의사선생님 말 잘 듣는 나는 2시간동안 솜 물고 있었다

그것도 꽉

그래서 그런지...



이가 깨져버렸다
솜을 꽉 물고 있는 동안 다른 어떤 이가 충격을 받았는지, 솜 빼고 이를 지글지글 갈아봤는데 먼가 흔들흔들 거리더니 톡 하고 깨져버렸다..

하...



마취 풀리고 나서는 뽑은 부위는 안아팠는데 마취주사 맞은 부위의 입천장, 그리고 혀가 아팠다

나 마취 된 동안 혀에 무슨짓을 한거지...


여러번 발치 해본 것 중에 아픈 순위를 꼽자명

오른쪽 작은어금니 두 개 > 왼쪽 작은어금니 두 개> 매복사랑니 한 개 > 사랑니 한번에 세 개 뽑기


사랑니 뽑는건 일도 아녔다
쿠쿡

오른쪽 작은어금니 두개 뽑고 나서는 다음날 회사 출근 하고 나서 하루종일 컨디션이 안좋았다

그래서 왼쪽 작은어금니 뽑은 다음날은 연차를 썼다
그래서 그런가 1도 안아품



오늘도 역시나 교정하는걸 후회하는 하루였다
너무 험난해


+++소소한 이야기+++


이빼고 나서 못먹을까봐
죽 샀다
12개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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