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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hodontics

[29살 교정 일기] 교정 첫 시작! 장치 붙이기

by Mongle2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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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마음을 먹고 난 뒤로는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이 된다.

치과 측에서는 당연히 환자를 받는거니 빨리빨리 진행 하기를 원해서 바로 치료 예약을 잡아 주었다.

난 이런게 좋다. 날 끌고가주는게...

 

방문 일자 및 첫 교정 시작 일자 : 2021. 02. 03 19:00

 

방문 해서 이런 저런 종이에 싸인을 했다. 역시 뭐든 시작을 할 때에는 너와 나의 계약이 중요하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걸 안내 받았다는 종이, 이런 저런 경우에는 돈이 추가로 발생 할 수 있다고 적혀있는 종이 등등 한 네-다섯개 정도의 종이에 내 이름을 썼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한 십분 정도 기다렸을까

4번 체어에 누우라고 했다.

 

장치를 부착하기 전 준비 작업이 있었다.

1. 작은 드릴로 표면 다듬기(?)

2. 장치 부착 잘 되기 위한 접착제(?) 이에 도포하기

3. 보철물(금, 지르코니아 등의 씌운 이)에 모래 뿌리기

 

작은 드릴로 표면 다듬고 접착제 뿌린 후 30초 기다렸다가 물뿌리고 바람쐬고 의 작업을 상악 구치 하악 구치 총 네 번 반복작업을 한 후...........

 

보철물에 모래 뿌리기를 했다

보철물은 치아와는 달리 교정 장치가 잘 붙지 않아서 모래를 뿌려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준다고 했다. 

 

나는 진짜 모래를 뿌릴줄 몰랐다.

 

모래 나오니까 숨 참으라고 한다.

 

아니 저기요 저 폐활량 안좋아요

 

생각보다 오랜시간동안 모래를 뿌려서 숨을 쉴 뻔 했다. 

 

모래 뿌린 후 충분히 입을 행궈주라고 하는데 진짜 나는 열번 넘게 행궜는데도 입안에 모래가 가득했다... 물을 뱉을 때 마다 나오는 시커먼 모래들... 이 날 하루 중에 제일 끔찍한 시간이었다.

 

그러고 의사를 기다렸다

 

우선 위에 부터 붙였다.

상악 좌측은 3-7번까지, 우측은 4-7번까지 붙였다.

우측은 덧니가 너무 튀어나와 있어서 지금 상태로는 제기능도 못하고 걸거치기만 한다고 하여 부착하지 않았다.

 

그리고 기껏 뿌렸던 모래는 무쓸모가 되어버렸다.

아직 어떤 이를 뺄지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서 결정 된 뒤 다시 와서 장치 부착을 한다고 했다...ㅎ... 

 

 

장치 부착 완료 된 후.. 먼가.. 신세계다.

굉장히 불편하다

'이물감이 조금 있으실거에요~' 라고 하셨는데

상당히 있다. 이물감.

 

치료 완료 후 뭐 이것저것 챙겨주셨다. 교정 후 지켜야 할 사항과 여러가지 종이들, 아플 수 있으니까 죽도 있었고, 다양한 용도의 칫솔들을 설명 해주셨는데 뭐 귀에 들리지도 않았다. 느낌 이상하다. 입에 뭐 이상한게 한가득 들어가 있다. 교정한 걸 후회할 정도로 느낌이 이상했다.

 

한 2-3일간은 아플 수 있다고 하니,,, 주말 동안 누워 쉬어야 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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